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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사 부도군
Writer관리자 Hit201

개천사 부도군 1

○ 소재지 : 춘양면 가동리 567

○ 지정번호 : 제24호

○ 시대 : 18세기

○ 지정년월일 : 2005.01.15.

이 부도군은 개천사 입구 왼편 쪽 능선 아래에 있다. 완전한 부도는 4기이며 그 옆에 대좌와 상륜부만 남아있는 부도편이 있어 원래는 총 5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주지 전언에 의하면 1987년 당시 주지였던 희안(喜安)비구니 스님이 주변에 흩어져 있던 것을 도난이 우려되어 현재의 위치에 옮겨 놓았다고 한다.

(1)학봉당(鶴峰堂)부도(총고 194cm)
별석으로 된 기단부(81cm)는 12엽 앙련을 조식하였는데 그 사이 사이에 간엽을 새겨 장엄조식을 하였다. 상면은 복련이 이어지지 않고 6각형의 수평면을 이루고 있다. 탑신은 중심부가 배가 튀어나온 고복형이며 전면에 「名 淸俊姓金 鶴峰堂(자경 8cm)」이라 명문하였다.
연대가 명기되지 않아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후기(18세기경)로 추정된다.

(2)청직당(淸直堂)부도(총고205cm)
자연석을 약간 다듬어 대좌를 삼고 그 위에 탑신과 옥개석과 상륜부를 올려놓았다. 대좌(직경 90cm)는 별 조식이 없는 자연석이며 탑신은 중앙이 약간 배가 부른 석주형이다.
탑신 전면에 「淸直堂 廣聰 姓 李氏」(자경 11cm)라 명문하고 그 옆으로 「乾隆 丙辰 十月日」이란 연호를 새겼다. 이 연대는 1766년(영조 42)으로 이 부도는 조선시대 18세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3)도암당(道庵堂)부도(총고 178cm)
음각으로 선각된 복련을 새긴 원형대좌(직경 97cm)를 앉히고 그 위에 한 돌로 된 석종형(변형) 탑신과 상륜을 갖추었다. 탑신 전면에 「大師 俗姓 洪氏 道岩堂 □□ 崇禎 記元後 戊辰三月日」 (자경 9cm)이란 당호와 새긴연대, 그리고 속성을 명문하였다. 위 연대는 1688년(숙종 14)으로 개천사부도 4기중 연대가 가장 빠른 것이다.

(4)응서당(應西堂)부도(총고 116cm)
별석으로 된 원형의 대좌(직경 50cm) 측면에 형식화된 복련을 새겼다. 상면에 1단의 괴임대를 두고 탑신을 받게 하였다.
탑신은 중앙이 배가 튀어나온 반구형이고 상륜부는 넓은 노반과 보주가 한 돌로 연결되었다. 탑신 전면에 「應西堂塔」(자경 7cm)이란 당호가 새겨지고 후면에 「乾隆 三十八年 癸巳 七月日立」이라 명문하였다. 위 연대는 1773년으로서 조선 21대 영조대왕 49년이다.

이상 4기의 부도는 여러 측면에서 간략화되고 형식화되는 양식이긴 하나 조선시대 후기 17세기경의 부도 양식사를 규명하는데 하나의 표본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道菴堂는 출가전의 성씨를 명기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출가하게 되면 속가의 성이나 이름을 쓰지 않고 승명이나 법호를 쓰는게 일반적인 통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 부도연구에 하나의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최근 업데이트 : 2021-09-17 조회 :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