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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도지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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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성
Writer관리자 Hit3711
비봉산성 1
○ 소재지 :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도곡면 대곡리 일원
○ 지정번호 : 전라남도 기념물 제194호
○ 관리기관 : 사유
◈ 능주면과 도곡면의 경계인 비봉산에 있다. 능주읍지에 고려 태조원년에 축성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높이 2~3m, 둘레 500m 가량의 산성흔적이 남아 있다. 능주목의 주성으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1. 비봉산성의 위치

- 비봉산성은 능주면과 도곡면의 경계 지점에 해당하는 해발 195.5m 높이의 비봉산 일대에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북위 35° 02' 30"" ~ 35° 05' 00"" , 동경 127° 00' 00"" ~ 127° 02' 30"" 사이에 해당한다.

유적에 이르는 길은 능주에서 822번 지방도를 따라 남평쪽으로 500m쯤 가다보면 남쪽에 비봉산이 있는데 산 정상부와 능선 사면에 비봉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비봉산성은 비봉산을 중심으로 하여 북으로는 능주면 관영리와 접하고, 남으로는 능주면 남정리와 접하며, 서쪽으로는 도곡면 대곡리와 접하고, 동쪽으로는 능주면 정남리와 접하고 있다.

2. 비봉산성의 유래

『여지도서』 능주목 산천조에 '비봉산해망산내재주서삼리 (飛鳳山海望山來在州西三里)'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능주현 산천조에 ''비봉산서삼리(飛鳳山西三里)'라고 기록되어 있고, 성지조에 '고성서삼리유토축유지(古城西三里有土築遺址)'라고 기록되어 있다.

1256년(고려 고종 43년)몽고 침입 시 축조되었다는 설과 임진왜란 때 축조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동학란 때 동학군의 거점으로도 사용되었다고 전하지만 문헌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정확한 유래를 알아내기는 어렵다.

3. 비봉산성의 현상

1) 성벽

*동벽 : 동벽은 안산 정상부로 가는 능선을 가로지르는 것인데 능선 경사면과 돌출된 구릉 평탄부를 이용하고 있다. 성벽은 가파른 능선의 허리를 가로질러 축조하였으며 완만한 산기슭의 평탄한 곳에는 부분적으로 5~6단의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고 있다. 성벽은 자연석을 가공한 것을 이용하고, 내경사를 이루면서 축조하고 있다. 큰 성돌 사이에 잔돌을 끼워 넣어 성벽을 보강하고 있다.

*남벽 : 남벽은 안산 정상부에서 나즈막한 봉우리로 연결되는 능선이다. 남벽은 능선상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축조하고 있다. 성벽은 산 경사면을 깎아낸 후 양쪽에 돌을 쌓은 협축이다.

성벽은 내경사를 이루면서 축조하고 있는데 상부로 올라갈수록 작은 돌을 이용하고 있다.

성벽의 기단석은 큰돌을 사용하고 있는데 큰돌 사이에는 잔돌을 끼워 넣어 벽을 보강하고 있다. 현재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은 문지 부근으로 폭 3.4m, 높이 3m이다. 남벽과 서벽이 만나는 지점에 봉우리가 있다. 이곳은 주변을 관망할 수 있어 망루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벽 : 서벽은 나즈막한 봉우리에서 비봉산 정상부로 연결되는 능선을 따르고 있다. 성벽은 가파른 능선을 깎아낸 후 자연석을 가공한 것을 양쪽에서 축조한 협축이며 대체적으로 내경사를 이루면서 축조하고 있다. 성벽은 상부로 올라갈수록 작은 돌을 사용하고 있는데 큰 성돌 사이에 잔자갈을 끼워넣어 큰 성돌들이 움직이지 않게 축조하고 있다. 성벽을 따라 산죽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높이 3~5m, 너비 4.5~5.0m이다.

*북벽 : 북벽은 안산으로 올라가는 능선상에 있는 계곡과 절벽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성벽은 거의 파괴된 상태이고 성벽의 연결선만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북벽은 가파른 능선사면에 3~4단의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고 있다. 성돌은 내경사를 이루면서 축조하고 있는데 부분적으로 산경사면을 깍아낸 후 자연적인 지세를 이용한 것도 있다. 북벽 안쪽에 폐사지가 있다.

2) 문지

- 동벽의 건물지 옆에 문지로 추정되는 지역이 있다. 해발 175m 지점에 해당하며 동쪽으로 능주가 자리잡고 있어서 당시 중심이 되는 문지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성벽이 붕괴되고 수목이 덮혀 있어서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서벽과 남벽이 만나는 지점에서 50m쯤 떨어진 곳에 문지가 하나 더 있는데 해발 200m 지점에 해당한다. 문지는 성벽의 일부분을 절개하여 만들고 있는데 문지 하부에 1m 정도 높이의 성벽이 있다. 성벽의 중간부분에 통로를 만든 점으로 보아 평상시에 출입하였던 곳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현재 문지의 서쪽이 훼손되어 있는데 남은 너비 4.5m, 폭 3.5m이다.

3) 건물지

* 건물지1 : 북벽 안쪽의 평탄면에 있는데 해발 175m 지점에 해당된다. 내부 중 가장 넓은 지역으로 근래까지 사찰이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많은 기와편이 수습되었는데 대부분 근래에 폐기된 사찰의 기와로 여겨진다.


* 건물지2 : 북벽과 동벽이 만나는 평탄한 면인 해발 170m 지점에 해당된다. 능주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서 건물지 내부에는 몇 개의 주춧돌이 드러나 있다. 주춧돌의 간격은 180cm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은 상당히 넓은 편인데 다른 건물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지 주변에서 채집된 유물은 없고 그 남쪽에 인접하여 동문지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4) 우물

- 우물은 폐사지 근처에 있는데 해발 180m 지점에 해당된다. 그 형태는 방형이며 돌을 2~3단으로 축조하고 1~2단으로 수로를 만들었는데 후대에 보수한 흔적이 보인다.

4. 비봉산성의 성격

- 비봉산성은 해발 195.5m 높이의 비봉산의 자연 지형을 이용한 테뫼식 산성이다. 산성의 전체 연장 길이는 1/5,000지도를 이용한 실측에 의하면 약 900m이고 경사도를 감안한 실제 거리는 약 925m이다. 성벽은 능선이나 절벽 등을 이용하여 축조한 편축 혹은 협축성으로 정형성을 띠고 있지 않으나 마름모꼴에 가깝다. 성벽은 해발 170∼220m 일대에 분포하고 그 북벽과 서벽이 잘 남아 있다. 성벽은 주변의 자연석을 가공하여 정연하게 축조하였다.

비봉산성은 목적에 따라서 군사적인 피난성, 지형에 따라서는 산성, 지리적 위치에 따라서는 내륙성, 축조재료에 따라서는 석성, 평면상에 따라서는 폐합부정형성, 중복도에 따라서는 단곽성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그러나 문헌기록이 없어 그 정확한 축조시기나 축조배경을 알기 어려운데 능주에서 가까운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유사시에 즉시 입성하여 방어나 역습 등의 전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차료, 입장료 없음.
* 차량은 정암 조광조 적려유허비 앞 주차장 이용 가능
i 담당부서 : 관광진흥과 담당자 : 정다운 담당전화번호 : 061-379-3503
최근 업데이트 : 2017-08-14 조회 : 11,129